본가 코이

간만에 본가에 들려서 룡안을 뵈었습니다. 코이님이십니다. 연세가 연세이신지라 아주 느릿느릿하시고 목소리도 맥이 없더군요.

이놈새끼 몇년만에 봤다고 저 같은건 완전 까먹으셨어요. 안고 도망가는거 붙들었더니 캬악캬악거리더라는…
이런 배은망덕한 시키를 봤나. 본가 고냥이들은 다들 너무 오냐오냐 귀족처럼 키워서 그런지 아주 버르장머리가 없어요.

옛날에 만든게 아직도 몇개 남았더라구요. 부품 몇개는 없어지고 부러지고 했지만 그래도 크게 변색도 안되고 건재했습니다.
언제쯤 다시 할 날이 올까요. 피규어질.

9 Comments:

1. 

   Rinn

   2011년 12월 20일 at 3:07 오후 (Edit)

   다소 의도된 연출같아 보이는 마지막 사진… 으흐흐오랫만에 봅니다 작품들.건강하시죠? ^^

2. 

   lghtwave

   2011년 12월 21일 at 9:03 오전 (Edit)

   건강하옵니다. 간만에 뵙습니다. 바쁘신가봐요.
   집에 갔더니 저렇게 되어있었어요. 아마 누이의 연출이려나요?? ^^

3. 

   마근엄

   2011년 12월 20일 at 3:25 오후 (Edit)

   코이님의 용안이 매우 후덕하시군요. 피겨는 요즘 제품들에 비하면 확실히 옛날 티가 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진의 호타루의 자태는 세월을 뛰어넘는 포스가 있군요.

4. 

   lghtwave

   2011년 12월 21일 at 9:06 오전 (Edit)

   정말이지 류진 작품들은 뭔가 깊은 맛(?)이 있어요. 머리카락 하나, 팔다리 곡선 하나에도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요즘엔 왜 안 만드나 싶어요.

5. 

   마근엄

   2011년 12월 20일 at 3:30 오후 (Edit)

   주소는 정확합니다. 그 옛날에 알려드린 주소를 아직도 보관하고 계셨네요.
   맞벌이라 보통 낮에는 집에 없습니다. 집에 확실하게 있는 시각은 10시 이후…-_-
   혹시 집에 없으면 경비실에 맡겨두시면 되어요.

   그리고 기왕 오셨는데 꼭 한 번 식사를 제가 사고 싶은데,
   시간 되시는대로 연락주시면 퇴근후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6. 

   lghtwave

   2011년 12월 21일 at 9:11 오전 (Edit)

   안대요~~~ 안대요~~~~ 한 오년쯤 뒤에 해주세요~~~~
   (후다다닥) =3=3=3=3=3

7. 

   Blueriver

   2011년 12월 23일 at 3:26 오전 (Edit)

   맨 아래 사진은… 저걸 그대로 찍으셨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의혹에서 벗어나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근데… 바로 아래 글은 중국이라 쓰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또 한국이신가요?

8. 

   lghtwave

   2011년 12월 23일 at 11:36 오후 (Edit)

   지금은 또 한국 입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합니다. ^^
   추워요! 한국 너무 추워요!! 겨울옷이 없어서 짧은 티 두장 달랑 들고 왔어서 더더욱… ㅠㅠ

9. 

   마근엄

   2011년 12월 24일 at 3:26 오전 (Edit)

   보내주신 선물 잘 받았습니다.
   침니락 아리테…이런 귀한 와인을….! 맛있게 잘 먹을께요.
   서울 계시는 동안 한 번 꼭 뵈면 좋겠네요.